블루버팔로 라이프프로텍션 센시티브 스토머크 어덜트 캣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2017 케이캣박람회와 2018 케이캣박람회에서 알게 된 제품입니다.

2017년도에 케이캣박람회에 갔을 당시 로얄캐*과 같은 규모의 세미나를 여는 블루버팔로를 보고

'아 우리가 고양이 키운지 얼마 안되서 고양이 사료 업체에 대하여 잘 모르는구나'하고 세미나를 넘어갔었습니다.

2018년도에는 꼭 시간을 맞춰서 세미나를 들어보고자 했기에 입장하자마자 세미나 신청부터 하였습니다.

 

약 30분 간의 세미나를 듣습니다.

고양이 사료 등급을 나누는 큰 틀부터 제품의 장점과 이점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세미나에서 알게 된 것 중에 하나는

원재료에도 등급이 있고 그 등급을 성분표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단백질의 함량 등에 집중했었는데

단백질 중에도 생고기 단백질과 콩류의 단백질, 육류의 창자들을 넣은 단백질도

함량의 측면에서 보면 모두 같은 단백질로 표기된다는 점에서 놀라웠습니다.

'블루버팔로 라이프프로텍션 센시티브 스토머크 어덜트 캣' 사료입니다.

성분표를 보시면 보통의 홀리스틱 사료에는 닭고기, 고기 등이라고 기입되어있겠지만

부산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블루버팔로는 '뼈를 제거한 닭고기'라고 기입되어있습니다.

조단백질 32%이상, 조지방 16%이상, 조섬유 3.5%이하, 조회분 9%이하, 수분 10%이하, 칼슘 1.2%이상, 인 0.7%이상

성분 면에서도 제법 우수합니다.

성분과 원재료가 우수하다고 해도 먹지를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SUPER7이라고 명명한 기호성을 높이는 소스를 첨가했다고 합니다.

이 소스의 성분이나 비법은 한국 본사에서도 알지 못한다고 하는데

문제를 유발시킬 성분을 전면에 광고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일단 고양이들은 냄새를 맡으며 아주 좋아합니다.

사료 사이즈가 작을 경우 잘 씹지 않고 삼켜버리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따라서 크기도 비교해보았습니다.

블루버팔로 라이프프로텍션 센시티브 스토머크 어덜트 캣 사료는 사이즈가 꽤 작은 편입니다.

따라서 잘 씹지 않고 삼켜서 토하는 일이 빈번한 고양이와 함께 사신다면

구매를 다시 고려해보아야하실 듯 합니다.

 

추천 : 성분과 원재료가 좋으면서 동시에 기호성도 좋은 제품을 사고자 하는 집사

        , 사료 싫증을 자주 내서 먹일 수 있는 홀리스틱 사료 선택의 폭이 좁은 집사

비추천 : 작은 사이즈의 사료는 잘 안씹고 삼켜서 토를 자주 하는 고양이의 집사

         , 한국에서 오래 판매된 홀리스틱 사료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믿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집사

 

저는 추천에 속하는 집사이기에 급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홀리스틱 사료들은 제한되어있는데 한국 시장을 늦게 열었다고 하여 제한해버린다면

사료 싫증을 자주 내는 고양이들이 마르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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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성 테스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포장으로 구매하면 입맛을 딱 닫아버리는 우리 고양이들 덕분에

포장만 뜯은 사료 되팔기만 몇 번인지 모릅니다.

그래도 다시 시도해봅니다.

기호성 테스트에서 패스하면 전용사료로 임명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로, 인스팅트 instinct 샘플 기호성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샘플로 급여할 사료를 준비합니다.

전에는 A4용지 한 두 장에 여러가지 사료의 포장을 뜯어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2마리가 전투적으로 먹으니 사료들이 뒤섞여버려서

무슨 사료를 제일 잘 먹는지는 알 수 있으나

이 사료보다 저 사료를 더 안좋아했다는 등의 비교는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큼지막하게 A4용지 한 장에 사료 한 종류 씩 여유있게 딱 놓아줍니다.

 

작게 포장된 사료 샘플 봉지를 뜯으면 간식인줄 알고 마구 먹으려하는데

같은 제품을 대포장으로 사서 사료 그릇에 쏟아주면 잘 안먹곤 합니다.

호기심 많은 녀석이 먼저 왔습니다. 새로운 사료의 냄새를 킁킁 맡습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잘 먹지 않습니다.

성분 좋고 영양 가득한 사료를 정량만큼 잘 먹어줘서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한 마리도 와서 냄새 맡기에 동참합니다. 냄새를 맡으며 와그작 와그작 씹어 먹고 있습니다.

첫인상 점수는 '인스팅트 오리지널 생식본능 오리고기 캣 키블<인스팅트 얼티밋 프로틴 치킨 캣≤인스팅트 오리지널 생식본능 토끼고기 캣 키블'입니다.

저는 2018 케이캣박람회에 가서 산 제품으로 기호성 테스트를 하고자 하였기에

인스팅트 얼티밋 프로틴 치킨 캣와 인스팅트 오리지널 생식본능 토끼고기 캣 키블을 1kg정도 되는 제품을 샀습니다. 

작년 2017년에도 블랙우드 기호성 테스트를 먼저 하고 박람회에 갔었습니다.

미친듯이 좋아하던 2가지의 제품을 대포장으로 샀었는데

그 중에 1가지 제품은 포장 뜯기만 하고 다시 되팔았으며

남은 1가지 제품은 그래도 2/3가량 먹어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고양이였어도 초반에 좋아했던 제품만 몇 개월 씩 먹으면 질릴 듯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작은 포장으로 사고 로테이션 시켜줍니다.

샘플량이 적어서 여기까지 기호성 테스트를 했다면 '음. 우리 애들은 얼티밋 프로틴 치킨과 오리지널 토끼고기를 좋아하는구나'하고

2가지를 샀겠지만 다음날 확인했을 때 정작 다 먹은 제품은 '인스팅트 오리지널 생식본능 오리고기 캣 키블'이었고 기호 상대 결과는

'인스팅트 오리지널 생식본능 토끼고기 캣 키블<인스팅트 얼티밋 프로틴 치킨 캣<인스팅트 오리지널 생식본능 오리고기 캣'였습니다.

 

사료의 성분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인스팅트 오리지널 생식본능 오리고기 캣>

조단백질 41 % 이상
조지방 21.5 % 이상
조회분 3.5 % 이하
수분 9 % 이하
비타민 E 100 IU/kg 이상
*아스코르브산(비타민C) 85 mg/kg 이상
*오메가3지방산 0.4 % 이상
*오메가6지방산 3.6 % 이상
바실러스코아굴란스 60,000,000 CFU/lb 이상

그레인프리 제품이며 곡물, 감자, 옥수수, 밀, 콩, 부산물, 인공색소, 방부제가 무첨가된 제품입니다.

저희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던 제품입니다.

<인스팅트 얼티밋 프로틴 치킨 캣>

조단백질 47 % 이상
조지방 17 % 이상
조섬유 3 % 이하
수분 10 % 이하
비타민 E 100 IU/kg 이상
*아스코르브산(비타민C) 85 mg/kg 이상
*오메가3지방산 0.4 % 이상
*오메가6지방산 2.5 % 이상
바실러스코아굴란스 60,000,000 CFU/lb 이상

단백질 함량이 꽤 높은데 갑자기 이 사료로 바꾸시면 설사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서 전에 먹이시던 사료와 섞으며 바꾸셔야겠습니다.

<인스팅트 오리지널 생식본능 토끼고기 캣 키블>

조단백질 40 % 이상
조지방 23 % 이상
조섬유 3.5 % 이하
수분 9 % 이하
비타민 E 100 IU/kg 이상
*아스코르브산(비타민C) 85 mg/kg 이상
*오메가3지방산 0.8 % 이상
*오메가6지방산 3.1 % 이상
바실러스코아굴란스 60,000,000 CFU/lb 이상

마찬가지로 앞 전의 오리지널 제품과 마찬가지로 그레인프리입니다.

3가지 제품 모두 영양 성분적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제품입니다.

 

이 한 봉지로는 제대로 된 기호성 테스트가 어려우니 몇 번 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같은 이치로 저희 고양이들이 좋아한 제품이라고 해서

다른 고양이들이 좋아하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고양이 기호성 테스트 글들은 참고만 하시고 직접 하셔야 합니다.

무료 샘플이 필요하신 분들은

http://www.naturesvariety.co.kr/nvk-customer/sample.jsp

에서 신청을 하시는데 택배비는 지불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최대 6봉지까지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수량을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사료 샘플 판매하는 곳에서 유통기한 확인 후 구매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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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케이캣페어에 이어서 2018 케이캣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의 케이캣페어는 고양이 동행이 가능했었는데 이 항목 때문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의 특성을 모르는 주최측에서 행사를 맡았다는 비난이 많았습니다.

2018 케이캣페어의 경우에는 모든 반려동물 동행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리고 기타 세미나(건강, 문제 행동, 집사 퀴즈 등)을 유료화하기도 하였습니다.

초보 집사 혹은 노령묘 집사에게 유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케이캣페어에 가기 전에 어느 정도 구매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갔었습니다.

1. 짜먹는 간식(미아모아, 신규) 유통기한 확인하고 구매 가능 수량 사기
2. 애들 좋아하는 사료 볼 것(위시본, 소포장 위주)
3. 스낵간식 집에 템테이션 미개봉2개 있음 참고할 것
4. 장난감 행사 볼 것
5. 눈물클리너
6. 엘라이신 집에 있는 것 가루 18.7월 츄잉타입은 19년 유통기한

근데 매년 그랬듯이 예상하고 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품목들을 구매하게 되고

사은품을 받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브러쉬로 털을 빗겨주면 한마리는 아파서 빗 꺼내는 자체를 싫어하기에

실리콘 브러쉬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설명하시는 직원 분이 제 팔에 빗겨주시는데 확실히 스틸 타입보다는 덜 아팠습니다.

동결건조, 스틱형 간식, 스낵형 간식 등 다양한 간식들이 행사중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사진을 올리면 간식 증정하는 이벤트들이 많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제가 목표했던 사료는 위시본이었는데 인스틱트 사료도 가격 행사를 하기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버팔로 캣 사료에 대해 들어보신지 모르겠습니다.

런칭한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홀리스틱 사료로 성분이 좋았습니다.

버팔로 회사의 급성장을 시기한 경쟁사에서 루머를 풀었다고 하던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봐야알겠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기에 가보았더니 무료사진인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업로드하고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사진을 업로드할 때 사진 확인이 안되고 클릭하는 순간 바로 업로드 되어버리니

미리 업로드할 사진을 고르시고 클릭 실수 안하시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17 케이캣페어에서는 고양이 전용 티슈 부스가 꽤나 있었는데

2018 케이캣페어에는 전용 티슈 부스가 1~2개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확인하시고 잘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유통기한 확인하고 6개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눈, 코, 입, 이빨, 몸 모두 사용 가능한 멀티 티슈였습니다.

병원에 데려갈 때 손으로 드는 캐리어로 두 마리를 모두 케어하기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저번에 추가 접종 건으로 혼자서 두 마리를 한 번에 데리고 갔었는데

접종 맞추고 집에 와서 2시간 바로 낮잠 자야했습니다.

차없는 집사에게는 백팩캐리어가 확실히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캣타워도 집에 설치해서 애들이 다채롭게 놀게 하고 싶었지만

일단 이사를 먼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로 듣고 영상으로 보기만 했던 제품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리타 로봇 화장실! 2018 케이캣페어에서는 약 77만원 정도 판매가였습니다.

생각보다 크기도 작고 소음도 적었는데 물론 사지는 못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저의 경우 고양이들 천식 결과 받고 바로 샀는데 궁금하신 분들 있을까 사진 찍었습니다.

다양한 물품들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라탄 쥐돌이, 스크래쳐, 자동 낚시 놀이기구(지랄나비), 케이캣페어의 시그니쳐 깃털 장난감.

박람회 장 주변에 깃털 장난감 들고 다니는 집사분들 많습니다. 가격은 3천원 정도였습니다.

4개에 7천원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직접 구매한 제품들입니다.

가방 가격은 약 70,000원 정도였으며 직접 제품 확인하고 20,000원 가량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

스크래쳐 매트의 경우 5,000원이었는데 집에 와서 깔아주니 스크래쳐보다는 그냥 매트로 인식하는 듯 합니다.

인스팅트 사료 할인된 가격은 상단에 있습니다. 집에 와서 급여해보니 과연 기호성이 좋습니다.

아보덤에서도 사료 할인하고 있으나 저는 샘플링을 먼저 해보고 싶어서 2,000원 주고 사료 샘플을 구매했습니다.

스틱형 간식들은 기존에 원래 급여하던 미아모아, 먀우먀우를 구입했고 추가로 현장에서 직접 보고 쮸까쮸까 라는 제품을 샀습니다.

미아모아는 24피스(박스로 치면 4박스) 치즈 콤보 박스의 경우 9900원이었고

박스 7개를 살 시 19000원이었습니다. 성분 좋기로 입소문 난 제품인데 보편적으로 잘 모르시더군요.

쮸까쮸까는 해썹(HACCP) 인증까지 받은 스틱형 간식입니다. 인증 스티커와 설명해주시는 열정보고 구매했습니다.

저 플라스틱 통에 13개 정도의 스틱이 들어있고 가격은 5000원입니다.

클리닝 멀티 시트는 6개에 10,000원이었습니다.

사은품과 이벤트 수령 제품입니다.

버팔로는 미리 세미나 신청을 하고 설문조사 양식을 받아야 세미나 끝나고 난 후에 샘플을 받을 수 있는데

저 샘플이 무려 900g입니다.

소포장 본품을 주는 셈입니다. 성분도 좋던데 루머가 정말 루머인지 진실인지는 확실히 찾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퀼리브리오는 길고양이 후원 1,000원을 내고 받은 사료들이고 산시아 코리아 부스에 가면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할 시에 로투스 샘플을 줍니다. 줄을 많이 설 때도 있고 적게 설 때도 있으니 타이밍 잘 보셔야겠습니다.

소분된 고기 큐브는 쮸까쮸까(HACCP인증) 보통 5,000원 짜리 플라스틱 통을 2개 사면 저 큐브 샘플을 1개 준다고 하는데 쮸까쮸까 제품을 60,000원 어치 구매하고 받았습니다.

인스팅트 샘플은 사료 구매 후 받은 제품인데 받아온 제품 먼저 먹여보고 본품 포장을 뜯어봐야겠습니다.

퍼시캣이라는 3행시 이벤트 응모 후에 받은 사료 샘플입니다. 신규 제품 런칭이라 샘플이 후한 편입니다.

비타크래프트 스틱형 간식은 한 업체에 제품에 대해 물어보다가 받은 제품입니다. 정식적으로 주는 간식이 아니고 판매자와 고양이 간식에 대해 얘기나누다가 받았답니다. 이런 박람회에서는 판매자 구매자 모두 고양이를 키우는 편이기에 같은 집사의 입장으로 마음이 잘 통하는 듯 합니다.

이벤트들을 보면 인스타그램 팔로우 행사들이 많으니 계정이 없을 시 SNS 계정 하나 정도 만들어 가시면 더 즐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캐리어 잘 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천식 진료와 약 경구투여에 대한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저는 남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웁니다. 생후 12개월 정도 된 상태였습니다.

두 마리가 거의 동 시점에 기침을 시작했습니다.

 

남자 고양이의 기침이 멎지 않았기 때문에 동네의 평판 좋던 동물병원을 내원하였고

의사 선생님께 기침하는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간과했던 한가지는 그 병원이 동물 병원으로서의 평판이 좋은 것이지, 고양이 진료를 잘 보는 곳은 아니였습니다.

약 3일 동안 감기약을 먹였고 그 이후에도 약 먹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침하였기 때문에

고양이 진료를 잘보는 병원을 찾아서 갔습니다.

(펫박람회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직 한국 내에서 반려동물의 고양이 영향력은 강아지에 비해 적기만 합니다..) 

 

진료 결과는 천식이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키우는 고양이가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힘들었고

제 관리의 부주의로 인한 것 같아서 고양이에게 미안했습니다.

태어나고 난 뒤에 처음 겪는 황사가 천식을 유발시킨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그럴수도 있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기 어려운 것이 팩트이고

천식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해도 주어진 환경에 천식 반응하면 치료하고

천식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심플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고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천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서 수시로 공기질을 확인하고 자동으로 돌렸습니다.

매일 출근 전에 약 먹기 싫어하는 고양이가 약 먹는 동안에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간식과 약을 함께 급여하였습니다.

 

스테로이드 약을 한 주 동안 고용량으로 복용하고 갑자기 복용을 중단할 시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한 달 동안 스테로이드 함량을 서서히 줄이며 한 달 뒤에 약을 끊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복용약을 중단해보고 그 이후에 기침을 다시 시작하는 주기를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남자 고양이는 복용약을 중단 한 뒤 약 3주 뒤에 다시 기침을 심하게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아가자 의사 선생님은 천식 반응이 일어나니 경구복용을 하거나 에어로켓(호흡기 챔버)을

진행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캡슐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해도 개선 되지 않았는데 에어로캣을 진행할 시에 개선되는 케이스도 있었고

캡슐 스테로이드 약만 복용하다가 개선되는 케이스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의 남자 고양이는 어느 케이스에 속할 지 확인해보아야 알 수 있으며

개선 사례가 많고 진입 장벽이 낮은 캡슐 스테로이드 약을 먼저 진행하자고 했습니다.

 

약 1년 동안 주 3회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제 주 2회로 약 복용하는 주기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저의 여자 고양이는 기침을 스스로 멎은 이후 10개월 뒤에 천식 기침을 시작했습니다.

3주에 1회 주기로 기침을 했습니다. 점점 기침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보이자

여자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처음엔 고용량으로 복용하고 스테로이드 함량을 서서히 줄이며 한 달 뒤에 약을 끊었습니다.

약을 끊고 난 뒤에 천식 기침은 아예 멎은 상태입니다.

 

세상의 많고 많은 고양이 중에 단 두 마리의 천식 고양이를 케어해보았는데

동일한 결론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초반에 기침 현상을 보일 때 병원에 빨리 내원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초기에 잡을 수준인 천식 현상을 방치하면 나중에 스테로이드 약으로도 잡기 어려울 수도 있고

그런 상태가 되면 정말 힘들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단엔 고용량 스테로이드 천식 약을 복용 후에 천식을 멈춘 여자 고양이의 기침 영상입니다.

비교해보시고 고양이의 기침은 고양이가 아프다는 확실한 신호 중에 하나이니

반드시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병원비는 미리 모아두시기를..)

 

 황사가 심하던 어느 날, 고양이가 2초 가량 첫 기침을 했습니다.

기침인지 재채기인지 헷갈릴 정도였는데 3일 뒤에 했던 4초의 기침은 확실했습니다.

7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에게 기침을 시작할 때 방심하면

남은 고양이들까지 모두 옮기 때문에 주의 기울여야한다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기에

두 번째 기침을 했을 때 바로 동네의 동물 병원에 갔고

동네의 동물 병원에서는 환절기 감기라 예상하고 기침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처방 받은 약을 착실하게 잘 먹였으나 제 고양이는 2주 뒤에 다시 기침을 하였습니다.

일을 다니기 때문에 밤과 새벽에만 기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출근한 시간 동안에도 기침을 해서 기침 여부를 놓친건 아닌지 큰 걱정이 되기만 했습니다.

 

 지인의 병원 진료 시의 팁으로 준 정보는 고양이가 기침을 할 때 동영상을 찍어서 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고양이가 기침을 할 때 전체적인 모습과 얼굴 쪽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찍어서 가면

진료 시에 더 도움이 크게 된다고 했습니다. 고양이 집사님들은 아실겁니다.

동물병원도 강아지를 주로 보는 병원과 고양이도 잘 보는 병원의 차이를요.

강아지는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을 많이 하는 반면에

고양이는 잘 놀고 잘 먹다가 갑자기 기침을 하기도 하고

가만히만 있기에 아픈가 해서 병원에 가보면 지극히 정상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아픈 티를 잘 내지 않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봐주어야합니다.

기침약을 처방해준 병원에서는 동일한 영상을 보아도 감기약을 처방해주는 반면에

고양이 진료를 잘 본다는 평을 보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X-RAY를 한 번 찍어보자고 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 고양이의 기침 동영상과 X-RAY 사진은 전형적인 천식을 앓는 고양이라고 하였습니다.

기침하는 모습은 동영상에서 보듯이 몸을 웅크린 채로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기침이 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배 속에서 나오는 듯이 깊은 곳에서 나오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X-RAY 사진에서 염증 반응에 의해 하얀 반점들이 많은 사진이었습니다.

 

 

 고양이 천식이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폐 속 기관지를 자극해

기관지 벽에 염증이 생기고 점액을 필요 이상으로 분비합니다.

이에 따라 기관지를 수축시켜 기침, 호흡곤란 심하면 청색증 등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보통의 케이스라면 기침이 심할 경우에 동물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호흡이 어려워 짧은 호흡, 입을 벌리고 하는 개구 호흡, 호흡곤란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운동이나 식사 도중 버거워 보일 수도 있고 멀쩡하게 잘 생활하다가

갑자기 기침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체중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처음에 고양이가 천식에 걸리게 된 것이 제가 잘 챙겨주지 못해서 걸린듯하여 자책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로는 고양이 천식의 확실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환경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짐작한다고 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흡입인데

알레르기성 물질의 예로는 꽃가루, 먼지, 담배 연기, 곰팡이 포자,

 방향제(디퓨저), 약물이나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등이 있습니다.

기생충에 감염됐을 때에도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기고 천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진료와 약 경구투여에 대한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천식 앓던 제 고양이의 기침 영상입니다.

잘 살펴보시고 비슷한 기침을 보일 시에 동영상을 꼭 찍어서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1. 고양이는 털이 어마어마하게 날립니다.

 고양이는 털 빠지는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동물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점이기도 합니다.

장모종의 경우, 온 집안과 옷들에 털이 붙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털을 빗겨도 상기 사진처럼 털이 한 뭉치 씩 빠져나옵니다.

 실제로 저는 고양이들을 키우기 전엔 검정색의 옷을 주로 입었지만 하얀 털의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밝은 색의 옷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검정색 옷은 고양이 털을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티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단모종의 경우는 짧으니 잘 눈에 안 보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단모종 고양이를 키우는 제 지인의 경우, 짧은 털들이 무수히 날리며 옷감 사이 사이에 콕콕 박혀있어서 제거가 어렵다고 합니다.

 

2. 사전에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지 확인 필요

 고양이 털에 대한 각오가 되어있다면 그 마음가짐과 신체가 일치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동네 내과나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하면 알레르기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3~5만원 가량 되고(수도권 기준) 그 알레르기 검사 항목에 고양이, 강아지 항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고양이의 경우도 전 주인이 책임분양을 한 경우입니다.

귀여워서 2마리나 분양을 받았으나 고양이들이 자랄수록(털이 날릴수록) 본인 포함 가족들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져서 못 키우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신체적 고통을 약으로 버티며 고양이들을 키우는 의지의 주인들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노력해야한다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과 동거인의 신체가 허락되는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 병원비 (아기 고양이의 경우 접종비 추가)

 일단 동물병원 비용은 어떻게 하더라도 비싸기 마련입니다.

한 번 방문 시에 검사비 포함하여 5~10만원은 기본으로 드는 듯 합니다. (차가 없기 때문에 왕복 택시비도 추가입니다..)

아기 고양이의 경우 기본 접종을 3차까지 맞아야 하고(차 수 당 2.5~4.0만원) 광견병 접종, 심장사상충 접종 등도 추가로 맞아야 합니다.

'예방 접종 비용<<<비접종 상태에서 병 걸렸을 경우에 나오는 병원비+ 애기의 고통+집사의 마음 아픔'이라고 생각하기에

시기 맞춰서 접종 등은 잘 챙기는 편입니다.

 

4. 매달 들어가는 사료, 모래, 간식, 영양제, 기타용품

 처음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듣는 질문은 한 달에 사료값이 어느 정도 드냐는 내용입니다.

저희 집의 21달 기본 비용은 약 1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추가 비용을 대비하여 월 적금을 들고 있습니다. (병원비)

사료는 애들이 잘 질려해서 대포장을 못사고 홀리스틱 사료 2kg 짜리를 여러가지 사서 돌려먹는 식입니다.

모래는 양키*드 7kg 짜리 2포를 소진하고 정기 복용하는 약을 줄 때 짜먹는 간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예전에 신혼여행 갈 때 시부모님께 고양이들을 맡기고 갔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2주 치의 간식을 함께 보냈는데 그 간식을 다 먹이시고 추가 간식을 사서 더 주셨다고 합니다.

냥 바이 냥이고 집사 바이 집사이기 때문에 기본 비용은 더 들 수도 있고 덜 들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강아지 키우기를 10여년 염원하다가 도저히 강아지는 책임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고양이 키우기를 2년 정도 고민했습니다.

제 지인의 경우 강아지가 급성 디스크에 걸려서 걷지도 못하고 잘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보통의 동물 병원에서는 치료를 거부할 정도였는데 수소문한 끝에 찾은 동병원에서 수술비와 한방 물리 치료까지 겸해서 약 500만원의 견적을 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술 잘 받고 물리 치료도 잘 받아서 걸을 수는 있으나 화장실을 가리지 못해서 기저귀를 차고 생활한다고 합니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잘 고민하시고 깊게 생각해보시고 반려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셨다면 행복하게 사랑하고 사랑받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화장실 테러(거부) 극복기]

 

고양이 상태

-. 애기~6개월 : 벤토모래 사용, 6개월~12개월 : 우드펠렛 사용

-. 심적으로 의지하던 남자집사의 첫 장기 출장(처음 분리)

-. 6일 만에 돌아온 남자집사와 주말 잘 보내다가 월요일부터 다시 남자집사가 집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화요일부터 테러 시작

 

 

1. 매트리스 위에 똥 테러

남자집사가 출장갔고 2달 뒤에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해줄 길이 없어서 그냥 똥치우고 탈취제뿌렸습니다.

(노력 : 냄새 제거 탈취제)

 

2. 화장실에 다녀오면 마구 칭찬

개냥이여서 칭찬하고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노력 : 칭찬)

 

3. 매번 매트리스에 누는 것이 아니라 뭔가 불만을 가질 일이 생기면 소파와 매트리스에 똥테러

산책가고싶다고 울었는데 안데려가거나.. 산책가고싶다고 울었는데 안데려가거나..

(노력 : 원하는 것의 70% 들어줌)

 

4. 불규칙적으로 소파와 매트리스에 똥테러를 하다가 처음으로 매트리스에 쉬테러

현장 발각해서 쉬테러 하자마자 혼냈습니다.

(노력 : 혼냄)

 

5. 똥테러는 똥누는 진행시점에 걸려야 혼냈는데 쉬테러는 냄새 맡게 하면서 혼냈습니다.

매트리스와 겨울이불이 젖고 밤잠 새벽잠 줄여가며 뒤처리할 때 차라리 똥테러가 더 나았음을 느꼈습니다..아침에 출근하는 동안에 퇴근하고 이불 빨 걱정을 하면서 출근했습니다.

(노력 : 현장을 걸리면 바로 혼냈으나 그 이외의 시간에는 고양이가 원하는 것 100% 들어줬습니다.)

 

6. 매일 매트리스 위에 박스로 다 덮고 출근 시작(방수매트)

매트리스 위에 박스로 덮어 테러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노력 : 매트리스에 테러할 상황을 피했습니다. 매일 아침 이불 개고 박스로 매트리스를 덮었습니다.)

 

7. 매트리스에서 간식 급여 및 낚시 놀이

매트리스와 소파에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자 놀아주고 간식도 주었으나.. 화장실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으나..

(노력 : 매일매일 1시간 놀아주고 1시간 산책해달라는 것 다 해줬습니다.)

 

8. 사람이 매트리스에 없을 때만 테러했었는데 이제 사람이 자고 있어도 매트리스 모서리에 똥테러 시작.

똥냄새 때문에 머리 아파하면서 잠을 깨게 됩니다.

(노력 : 서글픈 탈취제..)

 

9. 정점으로 오른쪽 어깨가 매트리스 닿을 곳에 똥테러를 해서 어깨로 똥을 으깨면서 기상합니다.

매트리스 외곽 -> 센터로, 사람있을 때의 테러 위치 이동

 

10. 우드펠렛 -> 벤토모래로 변경

신혼여행 1주일 동안 헤어져있어야 했으므로 테러 습관을 고쳐야했습니다.ㅠㅠ못 고칠 시 신혼여행 계약 파기 예정. 최후의 보류 벤토모래로 변경(다른 고양이의 눈물이 많아서 화장실 모래 먼지를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11. 테러 개선 및 극복

일주일동안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있었지만 테러 한 번 없고 잘먹고 잘싸고(벤토모래에) 잘놀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실수로라도 테러 단 한 번 없었습니다.(10개월 경과 중)

 

저는 남자집사의 부재가 심적으로 상심이 커서 테러하고 후에 습관화 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3개월 간의 노력이 무색하도록 바로 테러 고쳐졌습니다.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결론 : 화장실 거부 반응이 생긴다면 일단 벤토모래로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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